사막 중심에 선듯한
살결에 붙은 셔츠와
침조차 삼키지 못해
타들어가는 목넘김
Awake my dream in a stroke.
Awake my dream in a fear.
세상이 노래진듯한
초점이 없는 눈빛과
입조차 다물지 못해
짓무른 발이 아퍼.
Awake my dream in a stroke.
Awake my dream in a fear.
날 봐요. 끝이 없어 돌아왔던 길.
와중에 봤던 네 손을 잡아 끌고서
도망쳤던 난 뒤도 보지 않고 뛰어가다
뒤돌아서서 네가 없었다는 절망에
잘가요. 작별인사 주고 받더니
그동안 봤던 네 흔적 모두 사라진
고요속에 난 뭘 꿈꿔왔었니..
Awake my dream in a stroke.
Awake my dream in a fear.
잠시 널 보았던 듯한
따라가 말을 걸고파
한걸음 때지를 못해
누군가 당기듯
Awake my dream in a stroke.
Awake my dream in a fear.
날 봐요. 남김없이 쏟아붓던 길.
나중에 봤던 내 지난 추억까지도
지우지 못한 눈도 뜨지 않고 뛰어가다
넘어지고서 내게 눌려버린 과거에
잘가요. 작별인사 주고 받더니
돌아와 있던 내 흔적 모두 지워진
허무속에 난 뭘 꿈꿔왔었니..
힘빠진 다리는 내 무겔 버텨내지 못해
주저앉은 몸 위로 모랜 점점 쌓여가고
일어나보려 해도 내뜻대로 안움직여
난 허망히 이런 곳에서 꿈꿔오던 것을 접어야하나
밤이 오자 찬 기운에 눈이 뜨여 손을 뻗고 일어나야해
날 봐요. 아직 만질 수 없는 길.
함정에 빠진 이처럼 허우적대고
소리치던 난 그제서야 고개를 들고서
깨달았던 날. 한두방울 비가 내리고
잘가요. 작별인사 두고 왔더니
한동안 잊은 내 흔적 모두 채워진
일상 속에 다시 발을 떼고 차분히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