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내가 없어서 허전해? 뭘 또 어쩌래.
그래. 말 잘했다. 아주 제대로 보셨네.
나 원래 그런 얘기 많이 듣고 다녔어.
너도 다 알고서 나 만났던 거 아니었어?
어차피 이별이란 거 다 입장차이.
니가 이러는 거 나한테는 귀찮잖아.
니가 이기적인 거라니까.
이건 니가 이해해야 되는 거라니까?
왜 너는 복잡해.
이제 끝이라니까 왜 자꾸 똑같애?
니가 날 미워하든, 아님 싫어하든
너한테 말하는 거 자체가 억지로라구.
두말하지 말고, 그만하지 좀
내친 김에 실컷 욕도 하라지.
그러면 내가 들을까봐? 웃긴 얘기.
제발 이젠 어른스럽게 굴지, baby.
[Hook]
완전히 제대로 보셨네요.
끝나고 나서야 나를 알기 더 쉬웠네요.
욕해도 돼. 욕해도 돼.
그래도 니 이름 정도는 기억해줄게.
[Verse 2]
난 그냥 외로워서 널 만났구,
너도 마찬가지니 사랑은 한낱 꿈.
윈윈이 어딨어? 전부 이런 전개니까
연애라는 것도 다 제로섬게임.
니가 피해자구, 내가 가해잔데,
나도 알아. 쿨하게? 그건 말도 안돼.
그래도 이러는 건 좀 아니지 않아?
도대체 왜 그래? 아직 할 얘기 많아?
어련하시겠어요. 끝끝내
끝내고 나서도 이렇게 싸우는 것 뿐인데,
뭘 돌아가고 말고. 장난하세요?
니가 나라면 너는 이거 안 황당하세요?
왜 끝내는 것 까지 허락 받으래요?
좀 생각 좀 하지? 원래 다 그래요.
내가 이러는 것도 사실은 웃긴 얘기.
제발 이젠 어른스럽게 굴지, baby.
[Hook]
완전히 제대로 보셨네요.
끝나고 나서야 나를 알기 더 쉬웠네요.
욕해도 돼. 욕해도 돼.
그래도 니 이름 정도는 기억해줄게.
[Bridge A]
우- 제대로 보셨네.
내가 없으니까 괜히 옆이 허전해?
난 차라리 더 시원해.
후회가 없다는 거 하나만은 똑같애.
우- 제대로 보셨네.
내가 없으니까 괜히 옆이 허전해?
그 말투도 고쳤네?
그래도 내가 싫다는 것 하난 똑같애.
[Verse 3]
완전히 제대로 보셨어.
정확히 하면 넌 나한테 쉬는 곳이었어.
오그라들어.
솔직히 낯 간지러운 얘기 했던 거, 전부 억울하더라.
나 이제 나이값 하면서 좀 살아볼래.
이러지말고 그냥 다른 사람 알아볼래?
내가 이러는 것도 사실 웃긴 얘기.
제발 이젠 어른스럽게 굴지, baby.
[Hook]
완전히 제대로 보셨네요.
끝나고 나서야 나를 알기 더 쉬웠네요.
욕해도 돼. 욕해도 돼.
그래도 니 이름 정도는 기억해줄게.
[Bridge B]
니 말투, 니 표정. 전부 다 지겨워졌다고 나 말하잖아.
입장 바꿔 생각해봐. 너도 화나잖아.
우리가 아니라 너랑 나야.
너도 이제 똑바로 현실을 보란 말야.
[Hook]
완전히 제대로 보셨네요.
끝나고 나서야 나를 알기 더 쉬웠네요.
욕해도 돼. 욕해도 돼.
그래도 니 이름 정도는 기억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