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soon Aitia)
때론 막막해 헤매이지
알 수 없는 말만 되뇌이지
철학적 어휘 가득한 공책 페이지
찢어 꾸겨 삼켜
볼펜 잉크 섞인 다갈색 가래를 뱉어
사래 걸린 것처럼 지속적으로 기침해
눈물 쏙 빼도록
더부룩한 속을 연신 게워내
일개 자음 일개 모음
일개 단어 일개 문장
아직은 부족해
의미는 미완의 단계
속을 뒤집어 끝까지 끄집어
그동안 조심했던 본심을 듣고 싶어
소리를 질러봐 맘껏 울부짖어봐
아무 것도 강요하지 말고 그저 들어봐
라임 플로우 랩
그게 뭐 난 그저 토할 뿐
라임 플로우 랩
그래서 난 그저 토할 뿐
Nui Obidil)
출발한 아득한 모노레일의
끝에 다다른 듯해
취기의 콧노래
그늘진 탑 아래 이끼를 고르네
락 팝 힙합 집 앞 종착역
스쳐간 인연들이
개찰구에서 날 반기고 있다
멋들어진 반주는 필요치 않아
유년의 플로우를 불러봐
해가 지면 곧장 욕정의 열기에
끓어오를 불나방처럼 낙하하는
각자의 박자와 라임 힙합
너무 dope해
불규칙한 결정체 호페아이트
가끔 후회해
가까운 이들이 알아채지 못 할 만큼
잦은 오해에 엉망이 된 채로 쌓이는
허탈한 앙금
밖은 추해도 자신의 일부일 뿐
선과 악 어떤 한 끗 사이를 걷기도 해
고립될 수록 더 가까워지는 상아탑
덜 깨인 눈빛을 씻고
흔쾌히 달력을 찢고
불쾌히 부르짖었고
건재한 듯 꼿꼿이 딛었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
더 높은 고도를 향해 가는 허스키
거치른 soul 잘못돼도 돼
이미 nevermind
Monsoon Aitia)
때론 막막해 헤매이지
알 수 없는 말만 되뇌이지
철학적 어휘 가득한 공책 페이지
찢어 꾸겨 삼켜
볼펜 잉크 섞인 다갈색 가래를 뱉어
사래 걸린 것처럼 지속적으로 기침해
눈물 쏙 빼도록
더부룩한 속을 연신 게워내
일개 자음 일개 모음
일개 단어 일개 문장
아직은 부족해
의미는 미완의 단계
속을 뒤집어 끝까지 끄집어
그동안 조심했던 본심을 듣고 싶어
소리를 질러봐 맘껏 울부짖어봐
아무 것도 강요하지 말고 그저 들어봐
라임 플로우 랩
그게 뭐 난 그저 토할 뿐
라임 플로우 랩
그래서 난 그저 토할 뿐
Nui Obidil)
손짓은 거부의 제스처
걸음은 형장의 죄수처럼
외침은 억눌림 해소 차
랩실 감은 텍스처
내 질감은 갱스터
볼륨은 늘 max다
힙합은 엑스터시
아슬히 외줄 타
지나가는 개조차 짖게끔 해줄 터
악상의 제조처는 뇌리의 question
손뼉을 마주쳐 나약함을 다그쳐
프로보다는 아마추어 열정에 박수쳐
자극은 그 다음 단계의 자구책
한번이라도 사무쳐 본 적 없다며
바보처럼 있을 때에는 가슴을 쳐
허상 가득 찬 마지막 하루처럼
살다가 결국 또 잠을 청해
먼 발치의 나루터
강 위에 뜬 배처럼
흔들리는 시간을 가로저어
뭔가를 캐 가고자 하루 더 견딘다
또 하루 더 어차피 상처는 아물어
묵직하게 입은 다물어
가슴에 깊숙이 파묻어
내 상처 약점은 아무도 모르게 해
숱하게 저지른 잘못도 파묻어
밤부터 낮까지 끊임없이 반복해
람부탄처럼 겉과 속을 달리해
완벽한 각각의 성질은 쉽사리 안 붙어
다시 해가 저물면 처음부터
또다시 시작해야 돼 전부 다
나아질 수 있을까 이전보다
아님 다시 첨부터 시작할 수밖에
손짓은 거부의 제스처
걸음은 형장의 죄수처럼
외침은 억눌림 해소 차
랩실 감은 텍스처
내 질감은 갱스터
볼륨은 늘 max다
힙합은 엑스터시
아슬히 외줄 타
남루한 악상의 제조처는
헝클어진 뇌리에 든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