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꿍

몬순누이
앨범 : Monsoon Nui 3
모두가 오줌을 깔고 똥을 눕히지
세상살이는 바뀌었으나 아직도
직위를 깔고 권위를 눕히지 김
선생이나 박 교수나 시커먼
세단처럼 그 속이 시커매도 겉
치례는 아랍계 수나 부인은
액세서리 자식은 카드를 긁어대지
제 집안 난초는 애지중지해도
산천초목은 도통 귀한지 모른 채
착취하지 해고 통지서부터 보내고
보는 합법적 악취미의 넌 뱃살이
비대해 성기를 치대 꿈틀대는 비계
오욕에 쌓여 디게 안쓰러워 배부른
돼지 꼰대들 뻑커들 끊기지 않고
퍼진 드렁칡 백인보다 차별이 심해
암롤 보다 더 쓰레기를 싣고 다녀
그럼직한 신제품을 체크해 앞서
간다 느끼지만 정작 사회 변혁은
끔찍한 것 인 듯 꺼리지 영감을
주는 어떤 새로운 코드도 이해하려
들지 않아 승자에게 팔을 벌리고
패자에게 등을 돌린 채 위하는
척똥 같이 여기며 우월감을 느끼지
있는 것을 부정하고
사실을 꼬는 이를 일컬어
ESC끼 제 앞가림 바뻐
제 발 끝만 보는 이를 일컬어
ESC끼 리더랍시고
제 코 끝도 못 보는 이를 일컬어
ESC끼 색안경을 끼고
한 색깔만 보는 이를 일컬어
ESC끼 자꾸 배울수록
가벼워지는 이를 일컬어
ESC끼 쌓을 줄만 알고
풀 줄 모르는 이를 일컬어
악법이 법 악당이 수장인 곳 곧
다시 잃을 일터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 시키는 배부른 돼지 니미럴
실 터럭 얄팍한 인간들의 스탭
꼬인 댄스 오만한 시선에 으깨버린
렌즈 성공과 실패로 낙인을 찍고서
큰 담벼락 굳게 버티는 펜스
안쪽에 위치해 굳어진 시체처럼 제
관에 누운 인간들을 지칭해 왔지
닉네임은 타칭 EC끼 젓 갈치
꼬끼오 똥 튄 팬츠
습자지 같은 지식으로
남을 평가하지 주특기는
제멋대로 이쪽 저쪽 편 가르기 내
편 아니면 싹 자르기 목청은 크다
뒤에서만 앞에선 쭈뼛거리기
입술은 지퍼로 zip 먹히지 않기
위해 고개는 절로 꺾이지 좀스러운
인맥 나름의 네트워크는 타이트해
그대 마음은 갈대 사소한 트러블에
바로 탈퇴 핏발 세운 이마의 혈관
따라 꿈틀대는 욕망의 좀 벌레 그
타액으로 번들대는 얼굴 옜다
기름종이 다섯장은 필수 부른
배때기 부여잡고 먹으면서 계속 싸
삐져나온 항문 조일 수 없어
매스꺼워 철저하게 개인적 아쉬울
때만 찾지 우리가 남이가 그러게
말이다 우리는 적이지 허허 웃어
넘겨보지만 뻔할 뻔자지 뒷담화
작렬 뻔지르르한 얼굴 뒤 무슨
꿍꿍이속일까 누가 다음 먹이일까
세상의 중심은 너다 그래 네가 다
가져라 네 손에 쥐어진 칼이 네
목을 다시 겨눌 때 까지만ESC끼
허구 헌 날 남의 탓만 하는 놈을
보고 whatESC끼 불리하면 무조건
기억 안 나는 놈을 보고 whatESC끼
실체와 그림자 일치하지 않는 놈을
보고 whatESC끼 이걸 듣고 뜨끔
하는 너 같은 놈을 보고 whatESC끼
평소엔 거들떠도 안 보다가 갑자기
180도 바뀐 태도 고개 숙여 외쳐
분명 시즌성 제스츄어 가증스런
가식에 일동 기립 박수쳐 그래
말은 잘한다 그래봤자 뻥카지
핑계는 수천가지 쩝쩝거려 혀를
낼름 거려 입술은 말라가 침 좀
바르자 대체 뭔 짓거리 하는지
말끝마다 솔직히 근데 솔직히
넌 전혀 솔직하지 않잖아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