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더

입술을깨물다(Lips-Bite)
앨범 : Hope Relay
늦은 새벽 너에게 걸려 온 전화에 눈을 떠
울먹이는 목소리로 나를 애타게 찾는 너
지쳐버린 것 같이 조용한 눈으로 날 반길 때
참아왔던 눈물을 삼키며 입술을 깨물 때
아무것도 난 모른척 고갤 돌리며 너에게 말해
그 차갑던 목소린 마치 내가 아닌 것만 같아
이렇게 아픈 널 앞에 두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내가 싫었어
두려워 눈을 감은 채로 너를 밀어내
어떻게든 다시 한 번만 더 말해 줄래
아직까지 보지 못한 너의 그 마음
아침까지 눈을 뜬 채로 말 없이 누워
내 앞을 아른 거리는 너의 모습을 지우려
아무리 애써도 다시 떠오르는 너의 두 눈과
그 안을 가득히 채웠던 아픔과 눈물을
떠나가지마 아직 널 위해 많은 걸 할 순 없지만
울지마 이제는 다시 너를 혼자 두진 않아

이렇게 아픈 널 앞에 두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내가 싫었어
두려워 눈을 감은 채로 너를 밀어내
어떻게든 다시 한 번만 더 말해 줄래
아직까지 보지 못한 너의 그 마음을
이렇게 아픈 널 앞에 두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나
어떻게든 다시 한 번만 더 말해줘 제발
이젠 내게 너의 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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