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포진 길손

유성민
앨범 : 그때 그시절 앵콜가요 3, 4
만포진 길손 - 유성민
만포진 꾸불꾸불 육로 길 아득한데
철쭉꽃 국경선에 황혼이 서리는구나
날이 새면 정처없이 떠나 갈 양치기 길손
뱃사공 한 세상을 뗏목 위에 실었다
간주중
낭림산 철쭉꽃이 누렇게 늙어간다
당신이 오실 날자 강물에 띄워 보냈소
봄이 가면 지향없이 흘러갈 물결 위에
다시야 만날 날을 칠성님께 빌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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