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불어온다
사랑이 식어간다
막으려 애를 써도
아무 소용이 없다
조금씩 멀어진다
우리 서로 사랑하는데
안아 줄 수가 없다
변한 건 하나도 없는데
자꾸 멀어져간다
조금 더 멀어진다
카페 창 밖으로 비추는 햇살은
아까와 똑같이 똑같이 눈이 부신데
하얀 탁자위에 비친 그대 모습은
변함없이 너무 아름다운데
건너편 바쁘게 거니는 사람들
아무 일 없는 듯 모두 다 한결같은데
작은 찻잔 위로 흘린 그대 눈물은
공허한 내 가슴에 이별 바람이 되어 불어오네
이별이 다가온다
사랑이 사라진다
다시 돌리려 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추억이 흐려진다
카페 창 밖으로 비추는 햇살은
아까와 똑같이 똑같이 눈이 부신데
하얀 탁자위에 비친 그대 모습은
변함없이 너무 아름다운데
건너편 바쁘게 거니는 사람들
아무 일 없는 듯 모두 다 한결같은데
작은 찻잔 위로 흘린 그대 눈물은
공허한 내 가슴에 이별 바람이 되어 불어오네
눈물이 흐르고 그대 뒤돌아가고
슬픔에 잠기고 나를 탓해보아도
달려가 붙잡고 싶지만 되돌리고 싶지만
나는 그댈 잡지 못 한다
카페 창 밖으로 저무는 햇살은
내 맘을 아는지 붉게 물 들어 가는데
하얀 탁자위에 비친 저녁 노을은
그대처럼 너무 아름다운데
건너편 바쁘게 거니는 사람들
아무 일 없는 듯 모두 다 스쳐가는데
작은 찻잔 위로 흘린 나의 눈물은
공허한 내 가슴에 이별 바람이 되어 불어오네
이별이 불어온다 사랑이 식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