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욕 (Feat. 이유)

레이턴트(Latent)
앨범 : Cassandra (Single)
Verse1
이 시대의 우리들은 그레고리 잠자
아무리 벗어나려 발버둥 쳐 봤자
각자의 방에서 허물을 벗고
껍질을 긁으며 소외를 참아야 한다
난 오늘도 랩을 읊어
방구석에 쳐 박혀
작시를 강요당해 밥은 굶어
오 찬양하라 내 이름 이태백
허나 이미 죽어버린 시의 끝은 패배
학생은 이제 교사를 때리고
교사는 학생을 데리고 모텔로
시도 소설도 희곡도 모두 죽었어
남은 것은 그놈의 알량한 베스트셀러
내가 잘못된 거야?
내가 틀린거야?
난 아직 젊어 젊다고 끝나긴 싫어 싫다고
Hook
아스피린과 아달린 금고형 벙어리 가려운 겨드랑이
인공의 날개가 돋았던 자국
야심의 페이지가 말소된 딕셔너리 넘어가듯 번뜩
나는 아스피린과 아달린
금고형 벙어리
가려운 겨드랑이
인공의 날개가 돋았던 자국
머리엔 딕셔너리 넘어가듯 번뜩
나는 오늘도 외친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 x2
날개야 다시 돋아라.
한번만 더 날아보자
Verse2
오늘의 20대는 죄인
한심하게 바라보는 군중의 발에 채이며
채이는 대로 굴러가며 왜 틀어박혔다는 충고만 들어
누구나 할 수 있는 속 빈 말들
어디서든 듣게 되는 개성의 부재
알멩이 빠진 충고가 젊은이들 틈에 들어가게 만들어
한숨만 늘어가며
끄적이는 진심을 허세라 말해
누군가의 심각한 사색에 가래
침을 뱉어 너무 아프게
피하기만 해도 바쁘네
제발 대답을 해줘
끝 없이 돌고 도는 나침판
정말로 여기에서 멈춰 서야 합니까
난 아직 젊어 젊다고
끝나긴 싫어 싫다고
Hook
아스피린과 아달린 금고형 벙어리 가려운 겨드랑이
인공의 날개가 돋았던 자국
야심의 페이지가 말소된 딕셔너리 넘어가듯 번뜩
나는 아스피린과 아달린
금고형 벙어리
가려운 겨드랑이
인공의 날개가 돋았던 자국
머리엔 딕셔너리 넘어가듯 번뜩
나는 오늘도 외친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 x2
날개야 다시 돋아라.
한번만 더 날아보자
Verse3
아직 우린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이런 말로 현혹하지마
역겨운 가식 같잖아
음악하지마
아냐 너라도 있어야 겠어
아님 정말 미쳐버리겠어
있잖아 나 정말 미쳐버리겠어
미쳐버리겠어
이렇게나 휘청거리면서
휘적휘적 걷다보면 어디 닿을까
계속 이렇게 비틀거리며
난 살기 위해 랩을 한다
죽고 싶지 않아 매일 같이 애를 쓴다
곧 무너질 것 같은 영혼을 팔더라도
나는 아직까지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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