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아 낙화암에 어둠이 물들어가면
살아나는 그날의 전설 달빛마져 서글퍼라
바람에 홑날리는 꽃잎들처럼 그렇게 사라져간
삼천궁녀의 한서린 메아리가 들릴것같은
낙화암의 가을밤이 내가슴을 적신다
아아아아 고요한 낙화암의 가을밤은 깊어만 간다
아아아 낙화암에 어둠이 짙어가면
되살아나는 그날의 전설 강바람도 흐느낀다
바람에 흩날리는 물보라처럼 그렇게 사라져간
삼천궁녀의 한서린 메아리가 들릴것같은
낙화암의 가을밤이 내 가슴을 적신다
아아아아 한서린 낙화암의 가을밤은
깊어만간다
아아아아 고요한 낙화암의 가을밤은
깊어만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