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뺏으려 합니까? - 하동진
당신이 가시겠다면 단념할 수는 있지만
지금의 이 느낌들은 지워지지 않을겁니다
세월이 흘러도 파랗게 돋아나는 이끼처럼
가슴에 남겨진 첫사랑인데
누가 뺏으려 합니까 누가 뺏으려 합니까
행복에 젖던 그 순간들을 뺏으려 합니까
간주중
황혼이 물든 거리를 나 혼자 걸어갈 때면
당신의 고운 미소는 걸음마다 밟힐겁니다
세월이 흘러도 풀잎에 맺혀오는 이슬처럼
가슴에 남겨진 첫사랑인데
누가 뺏으려 합니까 누가 뺏으려 합니까
행복에 젖던 그 순간들을 뺏으려 합니까
세월이 흘러도 풀잎에 맺혀오는 이슬처럼
가슴에 남겨진 첫사랑인데
누가 뺏으려 합니까 누가 뺏으려 합니까
행복에 젖던 그 순간들을 뺏으려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