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화접몽 밴드
앨범 : 초록달
생각만 맴돌다 입에만 맴돌다 끝내 말로 뱉지는 못하고
목이 메일까봐 눈이 아플까봐 다시 감추고 또 감추고 또 감추고
새벽까지 뒤척이는 숨소리만 울리는 텅빈 방
몇 번을 애만 태우다 또 망설이다 소리내어 불러보는 그 이름
어디까지 갔니? 너도 가끔 나처럼 내 이름 그리다 잠이 드니?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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