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날갯짓소리 잠든 귓가 맴돌아
머무르던 꿈속에 아련한 노래를 불러주며
푸른 새 한 마리가 나즈막히 물어보네
지친발걸음 무얼찾아 가냐고
얼마나 힘겨웠었니 여기까지 오는 길
서두르지마 조금 뒤처져도 늦지않을거야
계절이 널 남겨두고 세상이 널 바꾸려해도
너의 이름 새겨진 그별 기억해
숨어 있던 태양이 수줍게 눈을 뜨고
꿈에 본 푸른 새가 날개 펼쳐 가만히 안아주네
이제 외롭지 않아 나에게 기대 걸으렴
언제나 너의 시린 어깰감쌀게
세상의 모든길들이 하나로 만나다면
찾을 수 있어 네가 만나야 할 마지막 사랑을
혼자가 아니라는 걸 하늘에서 널 비춰주는
너와 함께 태어난 그별 기억해
고단한 너의 눈물이 키작은 어린 꽃들의 선물되어 자랄테니
세상의 모든길들이 하나로 만나다면
찾을 수 있어 네가 만나야 할 마지막 사랑을
혼자가 아니라는 걸 하늘에서 널 비춰주는
너와 함께 태어난 그별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