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아 오빠야? 나지금 남자친구랑 같이 있어가지고
어 이따가 내가 전화할께 응~
어 오빠~ 우리 무슨얘기 하던중이였지?
아.. 그 우리 100일날 뭐했었지?
어 잠깐만 잠깐만, 여보세요? 어 아 지금 누나가 전화받기가
곤란해서 이따 내가 전화할께 미안해
아오빠 미안해 100일날? 100일날 우리 뭐했지? 음..
전화누군데
아는오빠야..
아니 방금
학교후배..
닌 무슨 전화가 그렇게 자주오노
뭐야 별거 아닌데.. 중요한거 아니야~
한두번도 아니고 맨날 같이 있을때만 전화오더라
내가 언제 맨날이였어
야 됐다 말을 말자 그만해라
그런것도 이해못해줘? 무슨 남자가 그래
하아.. 그만하자 우리
뭐? 오빤 말이 그렇게 쉬워?
이런 사람인줄 알았으면 나 처음부터 만나지도 않았어
뭐라고? 니 다시 말해봐라 뭐라했노
내가 말이 심했어 미안해..
우리 이런식으로 할꺼면 헤어지는게 안낫겠노
내가 미안하다고 했잖아 왜 자꾸 그래?
니 이런모습에 내가 너무 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