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 구루무

김진
앨범 : 김진 지루박 1, 2
1.
동동구루무 한통만 사면
온동네가 곱던 어머니
지금은 잊혀진 추억에 이름
어머님에 동동구루무
바람이 문풍지에 울고가는 밤이면
내 언손을 호호 불면서
눈시울을 적시며 서러웠던 어머니
아 아아 동동구루무
2.
동동구루무 아끼시 다가
다 못쓰고 가신 어머니
가난한 세월이 너무 서럽던
추억에 동동구루무
달빛이 처마끝에 울고가는 밤이면
내 두뺨을 호호 불면서
눈시울 적시며 울먹이던 어머니
아 아아 동동구루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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