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을 떠나자

신성우
앨범 : 잭 더 리퍼 OST
사냥을 떠나자 피 냄새 가득한
욕망이 꿈틀대는 모험
하늘도 붉어져 지옥이 가까워
공포의 비명 지르는 밤
한 걸음 또 한 걸음씩
한 손엔 칼을 숨기고서
적당한 먹일 찾는다
신선한 시체 될 여자
한 걸음 또 한 걸음씩
죽음의 그림자 쓰고서
얼굴엔 미소 띄우고
등 뒤엔 음흉한 웃음
누구를 죽일까
자 골라봐 어서 골라
누가 가장 싱싱할까
선택하면 죽여줄께
감쪽같이
대체 뭘 망설여 지금이 기회야
고민은 나중에 해
싱싱한 여자가 우리를 보잖아
넌 그냥 찍기만 해
그렇지 바로 그거야
저 여잔 나도 찍었어
이제는 유인해야지
아무도 없는 곳으로
심장이 두근거리고 맥박은 빨라지겠지
그것이 흥분이란 거야
침착해 이제 곧 끝나
이제는 내 차례
피가 튄다 솟구친다
붉은 피가 쏟아진다
자 이제 너 네 차례야
어서 배를 가르고 장기를 꺼내
지금밖에 기횐 없어
뭘 망설여 당장 꺼내
신선한 시체 앞에 있어
지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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