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 너를 그린다 (With Repus Meti, MK)

리퍼스 미티(Repus Meti), 엠케이(MK), 오리필링(Orifeel...Ing)
앨범 : Hall Of Fame
작사 : 서정우
작곡 : 엠케이(MK)
그립다 아직도 너를 그린다
그립다 아직도 너를 그린다
너가 그립다 너가 그립다 아직도 너를 그린다
너가 그립다 미치도록 그립다 아직도 너를 그린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선명해지는 너
너만이 내 하루에 살아갈 계기를 줘
날 향해 손 내미는 넌 더는 없어도
너에게 내딛은 걸음을 거두지를 못해 세차게
내리는 검은비에 매일 흠뻑 젖어도
24시간이 뜨거운 눈물로 번져도
뭔가에 홀린듯이 날이 갈수록 난
너라는 복잡한 미로속으로 더 깊이 빠져
넌 내가 차곡차곡 모아둔 소중한 걸 전부 태워
내 빈자리에 새로운 것을 채워
깨기 싫은 달콤한 잠을 깨워
밤을 새며 추억의 소용돌이 속을 헤매여
모든 걸 부정하려 하는 너
어떡하면 이 간절함을 전할 수 있을까 넌
이런 내가 당연히 지긋지긋 하겠지만은
절대로 못 떨쳐내 너라는 그림자 오늘도 난 너를 그린다
대체 얼마나 지나면 널 잊을 수 있을까
길을 지나가다 좋은 향기를 맡았을때
그게 내가 싫어하던 니 화장품 향기라는 걸 알았을때
되살아나는 너의 커다란 존재감 앞에 작아지네
그리움이란 꽃은 만발해 사방에 날리네
머리속에 낙인처럼 각인된
널 담은 시간들이 뒤로 감기네
수차례 반복된듯 완벽하게 융화된
우리 둘만의 뚜렷한 느낌이 또 나를 옭아매
햇볕이 잘드는 너의 집의 따듯함
너가 직접 지어주던 따듯한 밥이 생각나
좋은건 언제나 하나를 더 챙겨었고
그게 너의 몫이라는 사실로 느끼는 행복감
끝을 생각못할 정도로 달콤했던 평화
다 무너져 영혼이 붕괴됨을 느껴 난
너로 인해 나로서 살아있을 수 있었다
지금 난 내가 내가 아니게될까봐 두렵다
그립다 아직도 너를 그린다
그립다 아직도 너를 그린다
너가 그립다 너가 그립다 아직도 너를 그린다
너가 그립다 미치도록 그립다 아직도 너를 그린다
내 뒤로 바짝 따라붙은 흔적들을 모른척
외면하려해도 눈을 감고 세상을 보는 법을
나는 몰라 계단을 올라 붉은 하늘이 보이는 문을 열어
바람에 나를 맡기고 추락하고 싶어져
모든 걸 가졌다 모든 걸 잃어버린 아픔에
신음하며 이를 꽉물고 억지로버틴 날들
잔인하리만치 지독한 어둠속으로 떠밀어버린 말들
눈물로 적신 하루하루가 만든 텅빈 마음
외로움이란 집에 혼자 틀어박힌 내게 너는 유일한 빛이
되줬지만 이제 산산히 부숴져 한낯 꿈이됐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던 것 처럼
쉽게 날 지워버리고 내 세상밖으로 없어져
짙은 고통에 구역질이 나
편안하게 끝낼 생각은 없어 잠시나마
행복했던 기억들을 안고 후회없이 갈게
흐려지는 의식속에 마지막 너와 함께
그립다 아직도 너를 그린다
그립다 아직도 너를 그린다
너가 그립다 너가 그립다 아직도 너를 그린다
너가 그립다 미치도록 그립다 아직도 너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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