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문득 세상 모든게 무섭게 지겨웠네
작별을 고하는 기분으로 훌쩍 길을 나섰네
허공엔 새빨간 십자가와 깜빡해 두고온 지우개
서둘러 되돌리는 발걸음 그대로 누워 잠이 드네
* 아무도 모르게 찢겨진 일기책
머리에 멈춘채 사라질 반체제
오늘은 정말 세상 모든게 지겹게 무서웠네
돈보다 중요한 걸 찾기엔 나는 너무 가난하네
하늘엔 새빨간 저 태양과 달궈진 바람 날 태우네
그을린채 되돌리는 발걸음 또 다시 누워 잠이드네
* repeat
허공엔 새빨간 십자가와 깜빡해 두고온 지우개
서둘러 되돌리는 발걸음 그대로 누워 잠이 드네
하늘엔 새빨간 저 태양과 달궈진 바람 날 태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