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백탄 타는 데 연기만 벌떡 나지요
이내 가슴 타는 데 연기도 김도 안나네
에헤요~ 어허야 어야루난다 뒤어라~ 허송세월을 말어라
정든 님만 오실 때면 버젖하게나 오지요
꿈속에나 오락 가락 구곡간장을 다태운다.
에헤요~ 어허야 어야루난다 뒤어라~ 허송세월을 말어라
명사십리 백사장 사장뜰에 해당화
그누구를 반기려고 빨갛게나 피었나
에헤요~ 어허야 어야루난다 뒤어라~ 허송세월을 말어라
만경창파 뱃길에 정든님을 보내고
오실 날이 멀다고 새빨갛게 빛난다
에헤요~ 어허야~ 어야루 난다 뒤어라 허송세월을 말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