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Feat. Leaven, Jabberwocky)

더 소피스트 (The Sophist)
앨범 : Wheel Of Fortune
Jabberwocky>
어느새 녹이쓸어가는 우리내 청춘의 시계
매일 버려진 담배만큼의 한숨을 쉬네
여긴 낮뿐인, 서로에게, 경쟁의 열기만 뿌리는
뜨거워져만 가는 여름의 도시
잡히면 꼬릴자르는 도마뱀
매사에 핑계만 늘어
어느것보다 주머니가 빈게 부끄러워
다들 쉽게 붙들려. 유행같은 절망감에..
다만 그안에 결여된 절박함
폐속 가득히 채워진 현실에 질식해
버릴것 같은 이시대 젊음이 설자리는 어디에?
기껏 선채로라도 잠들어 꿈을 꿔본들
이곳은 밤을 잃은채, 불을 꺼 놓은 이 없어.
그래 청춘. 그 이름은 단지 올라설 계단 같은것
흐려진 계절의 경계선에서, 깨달은건
모두가 자신의 목에 밧줄이 걸려서
결국엔 내딛던 발걸음을 멈췄어.
날개를 펴 이제껏 날 괴롭혔던
현실의 장벽앞에 맞선채 어깨를 펴(x2)
Leaven>
남다른 꿈을 가졌다라면서
다른이의 꿈과 노력을 가볍게 여겼어
다들일에 미쳐서 재미없이 산다 생각했지만
남들보다 난 지금 더 땀흘리네
하루가 시작되면
'today is the good day', 주문처럼 외우지만
한편으론 오늘도 무사히를 간절하게 빌어
난 필요없이 생각했던 불안감이 날 떠밀어
쉼표없이 느낌표만 남발했어도 갈수록 낮아지는 자존감
곁에 있어 보지 못한 가족
날 깨뜨리는 가치관
생각과는 같지가 않은 현실은 빨라 좀 같이가
난 마치가위 눌린 채로 뛰려 발버둥치는 것 같지
가끔 생각해 '청춘' 두 글자속에 뿌리뻗은 저주
또 겁주는 미련과 두려움, 그 속에서도 빛을 발견할 수 있을 지
날개를 펴 이제껏 날 괴롭혔던
현실의 장벽앞에 맞선채 어깨를 펴(x4)
시간과의 싸움에서 백기를 들었어
거듭된 다짐.
손끝에 닿지않아, 눈앞의 행복.
매번 같은 질문의 반복 난 누군가 또 여긴어딘가(x2)
Leaven, Jabberwocky>
청춘, 어떤 것도 될 수 있지만 어떤 것도 될 수 없지
난 이런 생각의 굴레를 벗어나
두 어깨위에 내려앉은 짐을 감싸네
결국 빛이란 내 안의 어둠속에서 찾아낸
지난 꿈을 살려내는 것
구름이 태양을 가릴때 빛은 사라지는게 아닌데
어쩌면 난 내 두눈을 가린채 빛을 피했는지도 몰라
쉽게 사는 사람하나 없는 세상에서 쉽게만 계산했어
더는 미련하지않아 내 두려움이 오히려 선물이 되는 것
다시금 자신에게 되 묻는 건
청춘이란 이름에 걸었던 피와땀.
과연 대답을 얻을수 있을수 있을만큼
필요한 열정을 바쳤나?
그렇다면 그 선택에서 빛을 바라 볼 것
걸음이 느릴지라도 이미 올라선 계단을 걸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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