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atic Syndrome

클라우댄서(Cloudancer)
앨범 : Here I Am
[intro]
오늘은 나의 생일날
친구들과 참 재미난
저녁시간 보냈지만
오늘은 나의 생일날
친구들과 참 재미난
저녁시간 보냈지만
술 자리에서 일어나 거리로 나왔지
[verse 1]
쌀쌀한 날씨에도 거리는 시끌벅적
지나는 사람들 모두 옷깃을 여며
걸어가는 길 한가운데 이쁜 여성이
기타 메고 노래해 입가에 비춘 미소
순간 멈춰 서서 관심을 던져 넣었어
곡조는 슬퍼도 실력은 형편없어
지나는 사람들의 무관심
내가 보기에도 그녀는 루나틱
야유조차 던지지 않고 가는 사람들과 나는
눈 감은 채 부르던 가사를 기억 못해 아마도
뻔한 사랑 노랜 아녔던 것 같은데
"술 깨기 전에 한잔 더 하자"
재촉하는 친구 녀석들 성화가 반가워진
나는 암 말 없이 그 자릴 떠났네
잘 들었단 말 없이
[verse 2]
자리에서 일어나 길을 나섰지
습관처럼 탄 470번
피곤한 마음에 오늘은 기필코 앉아야겠다며
버스 안을 비집고 들어가 차지한 자리 '좋았어, Here we go'
근데 멈칫, 멈칫 기어가는 버스
고장 난 시계바늘처럼 갔다, 안 갔다
고개 들고 보니
도로 한가운데를 채운 군복무리
까만 군복이 상대하는 이들은 초 중고 학생부터
유모차, 지팡이로 무장한 사람들
모두가 나만큼 평범한 모습인데, 이들이 반란을?
누구는 "하필 왜 길가에 나와 도로를 막고 있냐"며 비판을 하다
시끄럽다고 주위의 핀잔을 받아
시위대를 향해 조용히 이빨을 갈아
또 누군 시위는 필요하다고
하지만 내 자식이 하면 위험하다고
자기 걱정 없는 자식 걱정...
답이 없어 보여서 난 비로서
버스를 내려야 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그러기 싫어졌어 괜한 생일 기분에
창 밖에 사람들은 다 같이 노래 불러
피곤한 난, 눈 감고 고갤 숙여
고갤 숙여 고갤 숙여
익숙한 무관심 어찌 보면 나 역시 루나틱
[outro]
그녀가 부르던 노래는 작은 자유
그들이 부르던 노래는 작은 자유
내가 부르는 노래도 작은 자유
Lunatic 그들은 우릴 미쳤다 말하지
그녀가 부르던 노래는 작은 자유
그들이 부르던 노래는 작은 자유
내가 부르는 노래도 작은 자유
무관심 현실을 병들게 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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