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거릴 헤메이는데 (불안한 거린 내 요람)
한기 서린 입김에선 (그냥 내쉬어버리는 온열로)
남아있던 온기마저도 (그렇게 보내고)
가슴 속에 묻어둔 더러운 것이
차례차례 올라와 나를 덮는데
난 기억해 차가운 겨울 밤 차가운 시간들
(절대로 잊지 못할)
그래도 난 그 거리에 많은 사람들을 기억해
흔들리고 상처 입은 채
우린 서로 지나쳐 돌아보았지
계속 두두리고 또 계속 두드려
하지만 각자 그 가야 할 길로
불안은 곧 나의 요람
(우린 마치 엇갈린 실타래 같아)
난 기억해 차가운 겨울 밤 차가운 시간들
(절대로 잊지 못할)
이 시간 (모두 다) 그냥 또 등돌린 채 사라지고 (모두 다)
난 이 곳을 걷는데 (모두 다)
이 곳을 걸어가고 있는데 아직도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