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째 편지

특전사#153
앨범 : 8th Letter
비와함께 내리는 선율
그리고 눈물
그아래 너의 여덟번째편지
아직도아물지않은 깊은상처
그래이건 내 가슴에쓴 낙서
v1)일곱통에 편지를 너에게받았었지
그때당시내겐 유일한 낙이었지
그러다 변심은 없다던 그녀역시
전화 편지 모든게 끈켰지
불안감에 며칠밤을새고 억지
로잠을 청해도 자꾸 그녀생각이났지
견디는것이 너무힘들어 난병신같이
밤마다 베개와침낭을 적셧지
부모님에 면회도 위로가되지못해
다필요없고 난 그녀 전화한통이면족해
일곱장의편지를 들여다보며욕해
난 달려나가서전화 기를들었어 그때
없어진 니전화번호 사정없이 눌렀지
씨발년이라며 혼잣말을하며 울었지
흝어진 유리조각같이다 부서진
가슴팍을잡고 당시나는 눈시울을 붉혔지
h)눈을떠도 감아도 참아도 내앞엔 그녀모습만
난또 베개를적시다가 밤잠을 설친다
감정의 흝어짐과 시간이 더지나
갈수록 편지들에 잉크는더 번진다
힘들때 언제든 전화하라던 너의 마지막모습
나에게 더이상 그리움보단
너에대한 증오심만 커져가고있었지
v2) 이제 다잊고 멋대로 살아가는게 어때
동기들은 옆에서 두들겼지 내어깨
하지만널 쉽게잊지못해 나는 그렇게
너와 행복했던날을 또 그리며추억해
니생각에 군생활에 고난을 난몰라
여덟번째편진때체 언제쯤올까
기다림에 지쳐난 그리움 그보다 증오가
커져갈쯤 편지가 도착 봐
온댓잖아 왜그리 말들이많아
고무신거꾸로 신는애랑 걔가 똑같은줄아냐
그래 어린애마냥 여기저기 날뛰며 자랑하다가
조심히 뜯어봤다 근데 눈이 한곳만 따라가잖아
넌 백이면 백 여자들중 누구나
4년반을 기다릴 미친년은 없다는구나
그래 빡셀때 더 꽉세게 묶었던군화
헌데 그러면뭘해 그년나를 떠났구나
h)눈을떠도 감아도 참아도 내앞엔 그녀모습만
난또 베개를적시다가 밤잠을 설친다
감정의 흝어짐과 시간이 더지나
갈수록 편지들에 잉크는더 번진다
b)너에편질 잡은손은 지금 떨고있어
다른손으론 떨며 라이터를 켜고있어
하지만 태우지못하고 내눈만 젖고있어
난또 바보같이 다시 주머니에넣고있어
h)눈을떠도 감아도 참아도 내앞엔 그녀모습만
난또 베개를적시다가 밤잠을 설친다
감정의 흝어짐과 시간이 더지나
갈수록 편지들에 잉크는더 번진다
v3) 오랜만이야.. 넌 잘살지
니가 이노랠들었으면 좋겠다
아직 너한테 전하지못한말들이 있거든 알지?
그래 그땐 정말너를 원망했어
하지만말이야 4년반이란 시간들을보내면서
점점 니가날 떠난게 참 잘됐고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정말야. 그래그때 나 많이 힘들었어.
하지만 만약 니가날 떠나지않았다면
또 니가날 기다리고있었다면
아마난 더 힘들었을꺼야
그러니까 혹시나 미안해는 하지마
난 절대 널 원망하지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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