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타령 - 유지나
너냐 나냐 두리둥실 눌구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참사랑이로구나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 울고요
저녁에 우는 새는 님이 그려워 운다
너냐 나냐 두리둥실 놀구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참사랑이로구나
호박은 늙을 수록 맛이나 있구요
사람은 늙을 수록 보기가 싫어진다
간주중
너냐 나냐 두리둥실 놀구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참사랑이로구나
갈 적에 보고서 올 적에 또 보니
보기만 하여도 정이 든다
너냐 나냐 두리둥실 놀구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참사랑이로구나
무정한 세월아 오고 가지를 말어라
시집 못 간 노처녀 자꾸만 늙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