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 취한다. 우리 해가 뜰 때까지 마시자. Happy, happy birthday.
그래 나 취했다. 눈물이 마를 때까지 마시자. Happy, happy birthday.
Happy happy birthday to you. Happy happy birthday to me.
[Tablo's Verse]
세월은 날 쫓고 다그쳐. 갈수록 속도가 붙어. 발걸음은 살얼음을 걷네... 금이 가는 너와 나의 젊음을 건배 해. 절벽에 선 제자리 나. 오늘도 술을 마신다. 한잔 채워 축하해줘. 내일의 만남보다 많은 어제의 이별. 이젠, 매일 이별. I guess it's human nature. 숨쉬는 죄의 벌. 숫자만 늘어간다, 늘 제자리 나. 이젠 술이 나를 마신다. 한잔 채워 축하해줘.
[Mithra's Verse]
그저. 선물은 돈, 입장권이 된 술. 내 생일은 놀이공원. 일년 내내 없던 손님들이 가득 차도 텅 빈 초원. 슬픔만 가득 찬 들판. 성공이란 저 산을 등반하기 위한 탐험 중. 오늘의 축배는 또 다른 출발. '야! 생일이 뭐 대수냐?' 꿈의 날개를 꺾은 채 또 하루를 버네. 서로가 술잔을 건네. 하루살이 같은 인생을 위해. 건배! '야! 마시고 죽자!' 이미 죽은 듯, 무난해져 가는 삶조차 불안해져. 오늘 하루만큼은 제발 날 축하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