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이승환
그대 어디 있나요. 아직까지 헤매고 있나요
잃어버린 시간에 아쉬움을 달래고 있나요.
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서고 있는 모습을 보나요.

그대 어둔 기억 속에 작은 불빛이 되고 싶은 나를
나 언제까지 변함없는 하나 되기를 기도해요.
그대의 마음이 평화롭게 쉬는 그 날을요

말이 없는 그대의 눈빛으로 충분히 느껴요.
숨김없이 내 얘길 들려줄 수 없어서 슬프죠.
오랜 그 침묵 속에서 묻혀진 마음을 구할 수 있다면

그 외로운 어깨 나의 위로가 지킬 수 있다면
나 언제까지 변함없는 하나 되기를 약속해요.
그대의 마음이 평화롭게 쉬는 그 날을 위해

오랫동안 길들여져 온 세상을 뿌리치기 두려웠던 거죠
하지만 잘 할거예요
이렇게 시작인 걸요
그대의 마음이 평화롭게 쉬는 오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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