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도

장필국
앨범 : 장필국(장민)의 우리가락 한마당 4
양산도 - 장필국
에헤이에 양덕 맹산 흐르는 물은
감돌아 든다고 부벽루하로다
삼산은 반락에 모란봉이오
이수중분에 능라도로다
에헤이에 무심한 저 달이 구름 밖에 나더니
공연한 심사를 산란케 한다
산계야목 (山鷄野鶩)은 가막능순 (家莫能馴)이오
노류장화 (路柳墻花)는 인개가절 (人皆可折)이라
간주중
에헤이에 눈 속의 푸른 솔은 장부기상이오
학두루미 울고 가니 절세명승이라
세월아 봄철아 오고 가지 마라
장안의 호걸이 다 늙어간다
에헤이에 대동강 굽이쳐서 부벽루를 감돌고
능라도 저문 연기 금수산에 어렸네
아서라 말어라 네가 그리 마라
사람의 괄세를 네 그리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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