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지않는 풍차

이민숙
앨범 : 향수의 옛날노래 1
사랑도 했다
미워도 했다
그러나
말은 없었다
소낙비
사랑에는
마음껏 웃고
미움이
서릴때면
몸부림을 치면서
말없이 살아온
그 오랜 세월을
아 아 돌지않는 풍차여
울기도 했다
웃기도 했다
그래도 한은 없었다
눈물이 흐를때는
조용히 울고
웃음이 피어나는
너털웃음 속에서
말 없이 살아온
기나긴 세월을
아 아 돌지않는 풍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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