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취인 불명 : 성재

최민수 (NARRATION))
그렇군요..
역시 그곳에 민주는 없었던 거군요..
짐작은 했었지만 그 사실 확인하는 데
삼 년이 걸렸네요..
차라리 답장을 주시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걸 그랬습니다..
그랬다면 내 마음속 민주는
아직 그곳에 살고 있을 테니까요..
외람된 줄은 알지만
저는 이 주소로 계속 편지를 쓰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주소는
제 마음속 민주가 늘 살고 있는 곳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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