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처럼
최백호
휘몰아치는 폭풍우에도
빛을 잃지않는 들꽃처럼 무등이여
*우리가 보았다 들었다
저마다 가슴 속에 새겨두었다
저음의 메아리로 살아있는
민주의 고함소리
강이 흐르고 흘러도
잊지 못한다 잊을수 없다
그날의 피맺힌 너의 절규를
한숨으로 숨겨놓은
그 분노를 광주여 광주여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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