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애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 주던 못잊을 사람아
<간주중>
달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색동무
천리객전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작년 봄에 모여 앉아 매일 같이
하염없이 바라보던 즐거운 시절아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흘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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