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날이 지나고
푸른 밤 길어지면
가을 향기의 젖어 스며오는 추억속에
수줍게 웃기만 하던
니 얼굴 다시 그리워
환한 별빛따라 낯선 길위로 나는 달려가
다시 너를 만나지 못할 걸 알아
마지막이라도 난 정말 괜찮아
아직 난 널 느껴
밤하늘 저 달빛처럼
변함없이 널 비추고 싶어
시원한 바람의 내 멜로디 실어
너에게 다시 들려주고 싶어
꼬마 첫 입맞춤에
매일 밤 잠 못 이루고
두근두근 설레어 꿈만 같던 어린 시절
뭍혀진 시간 끝으로
마음 다시 전하게
하얀 구름 내려 잠든 너에게 나를 데려가
다시 너를 만나지 못할 걸 난 알아
마지막이라도 난 정말 괜찮아
아직 난 널 느껴
밤하늘 저 달빛처럼
변함없이 널 비추고 싶어
시원한 바람의 내 멜로디 실어
너에게 다시 들려주고 싶어
내 멜로디
슬픈 널 닮은 가을 향기와 소리에
오늘도 울다 지쳐 잠이 들어
밤하늘 저 달빛처럼
변함없이 널 비추고 싶어
시원한 바람의 내 멜로디 실어
너에게 다시 들려주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