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그대 보낼 수는 없어요
이대로 잊을 수 없어요
흘러내리는 눈물 감추고
내 곁을 떠나야 하나요
차라리 그대 만나지 않았던들
이토록 가슴이 아플까
이젠 떠나가네 나를 외면하네
내 사랑 이제 멀어져 가네
비 내린 거리에 흩어진 꽃잎은
황혼에 시들어가고
그대와 둘이서 걷던 길에
바람만 쓸쓸히 불어요
- 간 주 -
이 밤은 내게 너무도 외로워요
가만히 그대 생각해요
아무 말 못하고 돌아서 왔지만
아직도 눈물 흘러 내려요
* 그대 왜 그렇게 떠나야 했나요
슬픔만 남겨 준 사람
그대가 아니면 그 누구도
이제는 사랑할 수 없어요 *
(* 반 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