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류춘몽

박진석
앨범 : 9집 박진석 트롯트왕
1.  꽂다운 이팔청춘 눈물이 웬 말이며
     알뜰한 첫사랑에 이별이 웬 말이냐
     얼룩진 분단장을 다듬는 얼굴위에  
     모질게 짓 밟혀진  낙화신네  
     이름마져 기생이냐 누구의 죄더냐.
2.  술 취한 사람에게 주정도 받았으며
    돈 많은 사랆에게 괄세도 받았다오
    밤늦은 인력거에 지친 몸 담아 싣고
    손수건 적신적이 몇 번인가(뜨거운 두뺨위에 흘린눈물)
    천한 것이 기생이냐 직업이 원수다  
3. 빛나는 금강석을 탐내도 보았으며
   겁나는 세력앞에 아양도 떨었단다
   호강도 시들하고 사랑도 시들해진
   한 떨기 짓 밟히운 낙화신세
   마음마져 썩는것이 기생의 도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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