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곡

신경자
앨범 : 3집 엥까가수 신경자
앞산노을 질때까지
호미자루 벗을삼아
화전밭 일구시고 흙에살던 어머니
땀에찌든 삼베적삼 기워입고 살으시다
소쩍새 울음따라 하늘가신 어머니
그모습 그리워서
이 한밤을 지샙니다
간 ~ 주 ~ 중
무명치마 졸라매고
새벽이슬 맞으시며
한평생 모진가난
참아내신 어머니
자나깨나 자식위해
신령님전 빌고빌며 학처럼 선녀처럼 살다가신 어머니
이제는 눈물말고 그 무엇을 받치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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