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 술에 하루 시름 담아 고독을 안주 삼아 들이키노라
내가 걸어온 발자욱 일렁일렁 춤춘다, 슬프고도 우습다
험한 세상 정글 같은 세상 내 터전이라 여기고 살았노라
매일 싸워온 양심이 일렁일렁 춤춘다, 아프지만 참는다
꿈도 멋도 버렸다 너를 위해, 야망도 낭만도 우리를 위해
바람처럼 자유롭고 싶었으나, 하지만 모두 다 놓았다
가거라 세월아 오너라 네월아 내가 다 받아주마
가슴팍으로 막아줄 내 가족이 나의 존재의 이유다
남자가 울수있는 건 세 번 그러나 현실은 매일이었노라
그간 삼켜운 눈물이 일렁일렁 춤춘다, 너희는 내 뒤에 있어라
꿈도 멋도 버렸다 너를 위해, 야망도 낭만도 우리를 위해
내가 나를 위해 무엇 했더냐 그래도 늘 미안하구나
가거라 세월아 오너라 네월아 내가 다 받아주마
가슴팍으로 막아줄 내 가족이 나의 존재의 이유다
기쁨의 눈물아 북받쳐 올라라 산다는 게 감격이다
떠날 때 이름 석자 남겨주마 내가 바로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