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rgction(굶주림)

MC 신건
너무나 긴 시간을
나 기다림 속에 보냈던 나
지난 세월들 오랜 무지함에
염증을 느껴 이제 때가
왔음을 감지한 나
매울 신 그리고 굳셀 건
신건 ~ uh
매서운 총알랩을 이제 장전
더 이상 신건의 탄환은
과녁을 빗나가지 않아
모든 것을 꿰뚫는 총알탄에
모두들 경탄만 자아내
내 소중한 침묵은
백보 전진을 위한
한보 후퇴였지
탁월한 start를 끊기 위해
wait  과거를 거울삼아
현실에 강하게 대처해
이제 출발점에서
엔진에 시동을 걸어
내 모든 걸 걸어 전력질주
모두와의 정당한 경주
이미 선두와의 격차는
아주 크지만
따라 잡는건 시간문제
그 후는 백중지세
이제 승부를 판가름 하는건
인내심의 한계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고 추운 법
하늘이 땀의 위대함을
가르쳐주는 방법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고 추운 법
길고 짧은 건 한번
대봐야 아는 법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고 추운 법
비가 온 뒤에는 항상
땅이 더 굳는 법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고 추운 법
이제는 토해 내네
모든 걸 발산하네
심장박동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자연의 비트를 통해
맘속의 고뇌와 후회 그리고 기대
한숨을 길게 내 뿜고
등을 벽에 기대
인생의 지도를 펼쳐 놓고
내 길이 어딘지도 찾지 못해
자화상에 형태만
그려 놓은 채 4B연필을
더 이상 잡지 못해
나조차 내 생각의 바다의
깊이를 측량하지 못해
지금껏 날 괴롭혀준 고난과
난관 역경에게 경의를 표해
정의에 용감했고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게
살아온 랩인생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을
절대  잊지 말자는 굳은 맹세와
함께 혼자서 위풍당당
나는 출전 대기중인 돈키호테
내 눈앞에 겉 멋든
오합지졸의 수는
내 의지의 크기와 비례
<간주중>
불확실한 힙합 문명에
어느새 모두가 원하는 건
돈과 명예
난 다시 한번 놀라
비명 5년 동안 무일푼에 무명
하지만 신경 안 써
난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제길 이건 분명 내 운명
제갈 공명과도 같이
좁은 우물을 나와
난세를 평정해줄 2002년
시작하기 전 최후의
마음가짐은 진인사대천명
이 바닥에 태풍의 눈
더 넓은 세계로의 문을 열자마자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이지 남이 따 주는
열매는 달지 못하듯이
내가 갈 길은 비무장 지대
위험 천만 산 넘어 산
진정한 삶을 살 건지
숨쉬는데 만족할건지
선택할 시간 이제 눈감아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
(느낄수 있어)
microphon은 이미
내 신체의 일부 신건의
신들린 flow로  지뢰밭을
요리조리 뛰어넘고
내 랩에 혼을 싫어
넋을 잃게 만들어
일망타진 비로소
굶주림의 한계를 뛰어 넘어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고 추운 법
하늘이 땀의 위대함을
가르쳐주는 방법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고 추운 법
길고 짧은 건
한번 대봐야 아는 법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고 추운 법
비가 온 뒤에는 항상
땅이 더 굳는 법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고 추운 법
이제는 토해 내네
모든 걸 발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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