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대 (시인: 이은상)
박일
앨범 :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8
♣ 효 대 (孝臺)
-이은상 시
일유봉은 해 뜨는 곳,
월유봉은 달 뜨는곳
동백나무 우거진 숲을 울삼아 둘러치고,
네 사자 호위받으며 웃고 서 계신 저 어머니!
천 년을
한결같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여쁜 아드님이 바치시는 공양이라,
효대에 눈물어린 채 웃고 서 계신 저 어머니!
그리워
나도 여기 합장하고 같이 서서,
저 어머니 아들 되어
몇 번이나 절하옵고,
우러러 다시 보오매 웃고 서 계신 저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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