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오시던 날 (시인: 노천명)
장유진
앨범 : 시와 음악과 사랑의 샘터 (빼앗긴 ...
임 오시던 날
- 노천명
시
임이 오시던 날
버선발로 달려가 맞았으련만
굳이 문 닫고 죽죽 울었습니다.
기다리다 지쳤음이오리까.
늦으셨다 노여움이오리까
그도 저도 아니오이다.
그저 자꾸만 눈물이 나
문 닫고 죽죽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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