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에헤 남문을 열고 파루를 치니
계명산천이 밝아온다.
에~ 에헤 에헤에헤이야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에~ 에헤 뻘고동 소리가 웬 소리냐
경복궁 짓느라고 회방아 찧는 소리냐
에~ 에헤 에~ 에에에에~ 에헤이야 얼럴럴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에~ 에헤 을축사월 갑자일에
경복궁 이룩일세
에~ 에헤 에헤에헤이야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에~ 에헤 단산봉황은 죽실을 물고
벽오동 속으로 넘나든다.
에~ 에헤 에~ 에에에에~ 에헤이야 얼럴럴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