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이런 상상을 했어
나를 떠나 다른 곳에 있는 너
그건 단지 꿈이길 바랬었지
이렇게 내게 다가온 아픔일줄이야
일부러 그랬던 건 아니었는데
돌아서서 울고 있는 날 용서해 줘
그 사람 곁에 있는 널
웃으며 볼 수 없어
이제 그만 보낼께
가끔씩은 전해오는 니 소식에
어쩔줄 몰라하기도 했지만
그래 아냐 이제는 난 상관없어
하지만 슬픈 얘기 듣지 않을 것을
두 볼에 흐른 눈물 이해하지만
그래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잖아
날 위해 울지 말아줘
그러면 내가 슬퍼
널 보낼 수 없잖아
<간주중>
이젠 모든 걸 잊고 살아갈거야
가끔 추억이 나를 찾아주겠지
너 없는 하늘 아래서
힘겨운 나이지만
참아야 해 잊어봐
돌아오지 않을 너란 걸 알기에
그냥 그렇게 보낸 거야 미안해
그래 지금 행복하니
널 많이 사랑했어
이런 내 맘 알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