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

김신우
거친 도시의 이 길을 혼자서 걸어야만 해
빛과 어둠에 그대가 당황할지라도
누가누구를 위하여 길을 열어갈까
끝도 시작도 없는걸 모두 알면서도
오 때로는 외롭고 힘들어
내리는 빗속에 안겨
어느 새 시간도 어린 친굴 그리워하네
그 모습들 다 나였어
저 멀리 퍼져있는 많은 날들이
내안에 너희들을 담았어
가슴을 열어두면 찾아오려나
혼자 아니라는 걸 느끼겠지

혼자서 걸어야만 해 당황할지라도
우리들의 기억 잊지마

저 멀리 퍼져있는 많은 날들이
내 안에 너희들을 담았어
가슴을 열어두면 찾아오려나
혼자 아니라는 걸 느끼면서
저 멀리 펼쳐있는 많은 꿈속에
내 안에 너희들을 담았어
가슴을 열어두면 찾아오려나
혼자 아니라는 걸 느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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