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수버들
조미미
앨범 : 5집 조미미
능수버들 - 조미미
천안도 삼거리 능수나 버들은
제 멋에 겨워서 축 늘어졌구나
세월아 네월아 가지를 말아라
장안에 호걸이 다 늙어 가누나
간주중
삼가나 협천에 머루나 다래는
제철을 만나서 익어만 가는데
무심한 봄바람 날 속여 놓고서
이별이 서러워 몸부림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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