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사

모정애
앨범 : 정이나 주지말지
황악산 품에 안겨 일 천 오백년
여기가 제일도량 직지사라네
속세에 지친 마음 떨쳐보려고
일주문 당도하니 님의 자취 완연한데
남루한 저 노승이 나를 보고 반겨주네
황악산 산자락에 구름을 이고
직지사는 있었구나
일 천 오백년 세파에 시달린 몸
풀 길이 없어 법당을 찾아드니
님의 향기 가득한데
추녀 끝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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