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가슴 아픈 이별이라 눈물이야 나겠지만
남이 되어 떠나버린 그 사람을 나는 어이 잊지 못하나
길을 떠난 철새들도 때가 되면은 보금자리 찾아오고
비바람에 지는 꽃도 봄이 오면 다시 피는데
가고 없는 내 사랑은 불러봐도 대답 없고 메아리만 되돌아오네
너무나 믿어왔던 사랑이라 가슴이야 아프겠지
그렇지만 남이 되어 떠났는데 나는 어이 잊지 못하나
모든 것이 꿈이었다 체념을 하고 그리움을 달래봐도
눈물 속에 아롱지는 그 모습은 지울 수 없어
다시 한 번 그 이름을 불러봐도 대답 없고 메아리만 되돌아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