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손영진
이 동산에 아침햇살 환하게 밝아오면
온 세상이 그 빛으로 다시 되살아나네
아침 바람에 눈 부비고 집 나선 바쁜 사람들
오늘도 고된 하루 마중 나가는구나
세상이 비록 어지럽고 모질고 험해도
늘 웃음으로 찾아오는 아침은 반가운 손님
서산 마루에 저 노을은 붉게 타고
불어오는 바람은 이리도 시원한데
저편 하늘엔 어느새 초저녁별 하나 둘 내려와
은빛가루를 뿌리네
예배당 종소리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이 저녁은
변함없이 늘 고마운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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