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십리(明沙十里)
채규엽
앨범 : 유성기로듣던 불멸의 명가수 Vol....
봄도 짙은 명사십리 다시 못 올 옛 이야기
해당화에 속삭이던 그 님이었건만
서산 너머 지는 해야 날아드는 갈매기야
포구도 백사장도 꿈이었더냐
간주중
일몰창산 날 저문데 아득하다 저 수평선
하염없이 바라보던 그 님이었건만
한 번 가서 못 온다는 부질없는 청춘이라
울어서 이 한밤을 세워나 보리
간주중
다시 생각 말자 해도 차마 어이 잊을소냐
백년 살자 맹세하던 그 님이었건만
한도 많은 우리 신세 허물어진 인연이야
해당화 부여잡고 한숨 지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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