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길손

채규엽
앨범 : 유성기로듣던 불멸의 명가수 Vol....
물에 떠서 흐르는 나무잎 하나
흘러서 가는 곳은 어데인가 끝없네
집을 떠난 길손은 한많은 신세이다
눈물에 날 저무네
간주중
서리밭에 시들은 풀포기 하나
설움에 죽음 찿는 외로운 길손 같구나
옛날 꿈이 그리워 별보며 내 우나니
눈물에 날 새우네
간주중
산을 넘어 벗은 길 들에 닿었다
구름을 벗삼고서 가는 길은 끝없네
이름없는 무덤에 영원히 내 자려니
눈물이 앞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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