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녁 바람에 억새 울고 강기슭에 물새 울면<br>어디선가 들려오는 아버지의 뱃노래<br><br>고기를 잡아 날 키우시고 뱃노래 불러 날 재우시던<br><br>아 아 아버지 불러봐도 대답 없이 흐르는 <br>저 강은 아버지의 강이여<br><br>저 강 건너 나루터에 물새 한 마리 슬피 울면<br>강바람에 검게 타신 아버지가 그리워<br><br>고기를 잡아 날 키우시고 뱃노래 불러 날 재우시던<br><br>아 아 아버지 불러봐도 대답 없이 흐르는 <br>저 강은 아버지의 강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