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골목길에 홀로선 가로등 불빛은 아주 초라하게만 느껴지고
누군가 버려둔채 잊어버린 녹슨 세발 자전거의 모습만 남아 있네
따라 따따 ---
내모습 보고 싶지만 아무도 내게 얘기를 건네진 않아
내모습 보고 싶지만 외로움 깊은 거리엔 싸늘한 바람 부네
기대선 담벽위에 비껴진 들창문 사이로 라디오 소리 들리고
누군가 켜놓은채 잠들어 버린 차가운 형광등 불빛 느낌만 춤추는데
내모습 보고 싶지만 아무도 내게 얘기를 건네진 않아
내모습 보고 싶지만 외로움 깊은 거리엔 싸늘한 바람 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