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나 이렇게 혼자 살아 왔어요
비바람 맞아가며 부딪치며 말없는 강물처럼 그렇게 살아 왔어요
많은 사람들이 말하더군요 지금 당신 그 말씀처럼
때론 누구나 외로워지고 사랑도 필요하다고
하지만 외로움이 깊은 병처럼
가슴을 적시는 이런 인생에 사랑은 남의 이야기
그래요 나 이렇게 혼자 살아왔어요
바람이 불어오면 부는 대로 나부끼는 낙엽처럼 그렇게 살아왔어요
밤이 깊도록 술을 마시며 외로움을 달래보지만
마음 가득 찬 슬픈 사연만 가슴을 시리게 해요
어차피 외로움이 깊은 병처럼
눈시울 적시는 이런 인생에 사랑은 남의 이야기